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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 챌린지는 강원도민에게는 불리 합니다.

  • 작성자:최성길
  • 등록일:20-10-05 23:24
  • 댓글:0건
  • 조회수:13,9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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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코바이크 출퇴근 챌린지에 처음 참가한 강원도민 입니다

환경을 위한 챌린지의 의미는 매우 좋게 생각 합니다

이 챌린지는 전국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챌린지를 시작 할때부터 강원도민은 힘들겠다 생각 했습니다

물론 제가 타지역에 살아보지 못해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1. 고도 문제
저의 출퇴근은 편도 35km에 고도 600m정도 입니다
별거 아니겠지 하지만
어떤일을 하냐를 떠나서
왕복 70km에 1200m 정도 입니다
이게 일주일 되면 350km 6000m 입니다
즉 업힐! 고도도 챌린지에 포함해줬으면 합니다
챌린지에서 우승 하려면 총거리가 많아야 하는데
강원도는 평지가 없어요
일주일 내내 타거나 몰아서 키로수를 올릴수가 없어요

저는 국토 종주를 끝냇고 출장도 많이 다니는데
이렇게 업힐이 많은 도시는 거의 없어요

차를 타고 평지를 달리는 것보다
산을 오르는게 더욱더 많은 탄소를 내 뿜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며 브레이크와 타이어가 많이 소모 됩니다

고도에 대해 점수를 줬으면 합니다

2. 날씨
비오는거를 떠나서
네 강원도 춥습니다
군필자들은 하나 같이 강원도가 제일 춥다고 하죠
9월 말부터 10월 중순 까지 이어지는 이 챌린지
9월달에만 하는 챌린지는 어떨까요??
해가 짧아지고 추워지면 과연 몇명정도가 아침에 탈까요???

네 10월 6일 강원도 원주 오전 7시 온도 6도 입니다

6도면 패딩까지는 아니지만  꾀 껴입어야 됩니다

자전거 타면 덥지 안냐고요???

몸에서 나오는 열보다 추위가 가져가는 열이 더 많습니다

타보신분은 압니다. 숨쉬기가 힘들어요
옷을 껴입어도 식도가 얼어가는 느낌입니다
찬공기로 인해 폐가 아픕니다
헛 기침도 많이하고 호흡기에도 안좋고요
이 챌린지는 9월달에만 하는게 어떨까요?

3. 자전거길 문제
도시마다 다르겠지만
국토종주길 외에는 어떤 도시든 자전거길이 좋지가 않습니다  대부분 공도를 타거나 차 없는 시간대를 이용 하겠죠

제가 사는 원주시 자전거길은 쓰래기 입니다
자전거 안타는 분들이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원주천 이야기 할수 있겠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라면 원주천을 권하지 않아요
원주천 타느리 안타는게 좋아요
노면이 고르지 못하고 자전거길 걸어다니는 사람들  길 표시 문제 등등 때문에 몸이 더 아프고 위험해요
예산문제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만들어 놓고 이런 챌린지를 하거나
자전거 타기 권장 했으면 좋겠네요


원주시 관계자 분들도 고생 많으시겠지만
강릉에서 자전거 시작해서 일때문에
원주 왔는데 강릉이랑은 너무 차이가 나네요
비록 강릉이뿐만 아니라 타지역에 비해서도
원주시내는 너무 자전거 인프라가 안좋아요

지금 원주팀은 새벽4-5시에 일어나 출퇴근 거리보다 더 많이 타며 서로서로가 다독이면서 출퇴근 및 마일리지를 쌓고 있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원주팀이 우승하길 바란다면 언제할지 모르는 이벤트 기다리며 공지사항 보라 하지말고
실질적인 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원주시에 사는
자전거 5년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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